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현재 위치
  1. home
  2. community
  3. 리뷰

리뷰

리뷰 게시판입니다.

게시판 상세
subject [리뷰]우아하며 달콤하게.. 낭만을 노래 하다 - 트라이앵글 Theta 스피커
writer 관리자 (ip:)
  • date 2018-08-30 11:30:37
  • like 추천하기
  • view 283
rating 0점



 

 



우아하며 달콤하게.. 낭만을 노래 하다
트라이앵글 Theta 스피커


오디오를 구축함에 있어서 가격이 같더라도 부피가 작은 북쉘프 스피커를 사용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며, 같은 가격이라도 부피가 큰 톨보이 스피커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좋은 음질이라는 것은 무조건 부피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며 보장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음식에도 종류가 많은 것처럼, 오디오에도 브랜드가 많은 이유가 다양하다. 각기의 매력이 다를 수 있으며, 심지어는 제작된 국가마다 추구하는 음색과 매력이 달라지기도 한다.

그런데 과연 그 다양한 음질의 매력을 순위를 매겨서 줄을 세울 수 있을까? 마치 수능 시험의 등수나 소포츠 경기 결과 후, 메달의 색깔이 결정되는 것처럼 오디오 기기의 다양한 매력에도 그러한 절대적 순위나 우열을 가릴 수 있을까? 다시 말해, 제품의 우열을 가릴 수 있지만, 음색의 매력에 우열을 논할 수 있을까?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트라이앵글 스피커


▲ Triangle Signature Theta

 

 

이러한 와중에 국내에서는 정말 드물게 당시로는 그다지 싸지 않는 가격대인 300만원 가까이 되는 톨보이 스피커가 획기적인 인기몰이를 했던 사례가 있다. 바로 트라이앵글 셀리우스ES 가 그것이다.


당시에 트라이앵글 셀리우스ES의 인기는 대단했다. 어딜 가나 트라이앵글 셀리우스ES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고, 각 오디오 판매점마다 트라이앵글 셀리우스ES를 구하고 싶어서 여기저기로 전화를 하는 일들이 빈번했다.


왜 그렇게 트라이앵글 셀리우스ES는 인기가 좋았을까? 아마도 그것은 일반적인 오디오 음질과는 달랐던 독특한 음색의 제공과 소비자들 사이에 선호하는 음질의 트랜드 변화때문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국내에는 사실상 처음 수입되는 신생 브랜드가 홍보를 잘 했다고 해서 그정도로 인기를 끌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관련 업체 종사자들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로는 해당 제품의 판매되는 속도가 유례가 없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정도로 창고에 쌓이기가 무섭게 팔려나가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는 것이 관련 유통업체 종사자의 이야기도 있었다. 그렇다면 과연 그 인기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그 원동력은 다양한 매력의 음질을 즐기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더불어, 거기에 새로운 제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소비자에게 영국의 유명 매거진 및 미국의 유명 매거진에서도 해당 제품에 대해서 극찬을 하면서 소비자에게 확신을 주었기 때문으로 분석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역시 트라이앵글 스피커가 어떠한 점에서 기존 스피커들과 다른 매력의 음을 들려줬던 것이고, 그 다른 매력의 음질로 인해 인기를 끌게 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트라이앵글이 추구하는 음은 원음보다도 더 감성적이며 낭만적이다

 


▲ Triangle Signature Theta


모든 스피커 브랜드가 동일한 성향의 음질을 추구할 것이라면 당연히 이렇게 다양한 브랜드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비슷한 음질을 추구하는 제품들끼리는 오히려 각 제품들간의 독자 매력을 드러낼 수 있는 여지가 더 줄어들게 되는 상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제품의 종류나 브랜드의 종류가 많아질 때는 중립적인 밸런스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그러한 흔한 음색을 추구하는 것보다는 독자적으로 개성적인 음악성을 찾아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라 할 수 있다.


분명 트라이앵글 스피커의 출현은 그 이전까지 좋은 음질이라고 평가받았던 묵직하고 풍부하고 부피가 큰 스피커에서 나던 음질의 추세에 변화를 일으켰던 것이다. 물론, 처음부터 완벽했던 것은 아니다. 셀리우스 ES 는 정말 많이 판매된 스피커였지만, 앰프 매칭이 까다롭고 쉽지 않았던 것도 있었다. 그렇지만, 15년 전의 단점이 아직까지도 여전할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최근 트라이앵글 스피커가 추구하는 음악적 기조를 몇가지로 축약해볼 수 있다.



■ 무겁지 않은 음
■ 크지만 무겁지 않은 스피커통과 무겁지 않은 유닛 특성
■ 혼 트위터
■ 쉬운 구동


기본적으로 트라이앵글 스피커는 무거운 음을 내지 않는다. 무거운 음을 내지 않는다고 해서 중저음을 내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중저음의 뭉쳐져서 부담스럽게 울림이 크고 중음이나 고음의 투명도를 헤치는 일이 없도록 단정하게 재생된다는 의미이다.


스피커의 통도 부피는 작지 않지만 무게가 무겁지는 않다. 이는 통의 울림을 가볍게 해서 소리가 잘 나게 하기 위함이다.


통울림을 통해 저음의 울림이 발생하더라도 그 울림이 과도하게 낮은 음역대까지 울리지 않도록 함이며, 중고음의 울림도 간결하고 단정하게 재생하기 위함이다. 기본적으로 통의 울림이 아예 없는 스피커는 없다. 그렇지만, 통의 울림이 과도하게 많아지는 것은 그만큼 정확한 소리와는 거리가 멀어진다는 의미가 된다. 녹음된 소스와 앰프에서 증폭된 신호가 내고자 하는 음은 스피커 유닛을 통해 모든 음을 재생하도록 의도하고 있다. 거기에 약간의 통울림이 곁들여지는 것은 음질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 울림이 너무 많아지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서 트라이앵글 Signature 시리즈는 통의 울림을 완화하고 간결하고 단정하게 울리도록 하기 위해서 통의 두께는 얇지만 울림이 길고 크지 않도록 디자인되었으며, 울림 후에 나타나는 에너지의 발산을 빠르게 하기 위해서 스피커의 전면에 커다란 덕트를 탑재하고 있다. 

 


구동이 쉽다는 것도 특징이다. 스피커의 구동이 어렵게 만드는 것은 그만큼 강한 음을 내기 위함이다. 여기서 강한 음이라는 것은 강력한 중저음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며, 전대역이 팽팽하게 조여진 음을 말하기도 한다. 팽팽하게 조여진 음이라는 것은 그만큼 음악을 감상하는데 있어서 짜릿한 쾌감을 전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음악을 부담스럽게 감상해야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음질을 팽팽하게 조이게 되면 그만큼 섬세함이나 부드러움은 줄어들게 되고 그만큼 음질이 인위적으로 변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그렇지만 트라이앵글 스피커는 그렇게 구동이 어렵지는 않다. 구동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용투자를 적게 하면서 원하는 음질을 얻어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다.


Signature 시리즈는 여기에 혼 트위터를 탑재하고 있다는 것도 큰 특징이 된다. 

 


▲ Triangle Signature Theta 트위터 부분





우아하면서도 달콤한 중음의 표현력과 에어리한 공기감 




▲ Triangle Signature Theta


기본 티타늄 트위터들은 직진성이 강하다. 그래서 음이 짜릿하게 느껴지고 좀 더 투명하고 명징한 음이 더 부각되어 들릴 수는 있지만, 그것이 양날의 검처럼 중고음의 음색이 얇고 예리하게 느껴질 수 있고, 중음과 저음까지의 매끄러운 연결감이나 자연스러운 하모닉스의 표현력이 약해지게 되는 단점이 동반되게 된다. 트라이앵글 세타는 그러한 티타늄 트위터에 튜브 형태의 관을 씌우고 음이 나아가게 되는 앞쪽으로는 혼 형태로 음의 반사와 울림을 조절해 줌으로써, 트위터가 발생시키는 하모닉스는 좀 더 우아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이 튜브 형태의 트위터 설계 방식은 어딘가에서 많이 봐왔던 방식 아닌가?


대부분의 음악 정보를 담고 있는 중음의 느낌은 너무나 산뜻 발랄하면서도 달콤하다. 지저분한 기운은 전혀 없다. 아마도 보드랍고 우아한 촉감을 재생해 주면서도 무겁거나 지저분함이 가장 적은 스피커일 것이다.


보드랍고 감미로운 배음에 산뜻하게 크림같은 촉감이 살짝 곁들여져 있다. 통은 가볍고 무겁지 않으면서 지저분하지 않은 울림을 만들어내며 덕트까지 커서 바람에 구름이 움직이는 듯한 배음의 표현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기분 좋은 음질을 들려준다. 


음질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 Triangle Signature Theta


당연한 이야기지만, 해당 제품의 장점을 잘 살려서 그 우수한 음질 그대로 평가하려고 노력했다. 중간중간에 중저음을 다소 희생하고 있다는 언급도 했지만, 비교적 상당한 칭찬을 아끼지 않은 내용이다. 물론, 그 내용들은 모두 틀림이 없는 내용들이다.


항상 칭찬 위주의 리뷰 내용에 대해서 일종의 의혹을 받는 경우들도 많은데, 트라이앵글 세타 스피커의 테스트는 특별한 룸튜닝이 되어 있는 근사한 청음실도 아니고, 몇만원짜리 책장으로 어렵지 않게 꾸며진 3.6미터 x 6.8미터 공간에서 테스트 한 결과다.


매칭기기도 그다지 대단치 않다. 다만, 중요한 것은 매칭기기가 비싼지 싼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트라이앵글 세타 스피커는 중고음의 표현력을 최대한 섬세하면서도 촉촉하며 입자감과 에어리한 공기감을 우수하게 재생하도록 제작된 스피커다. 그것을 위해 중저음의 응집력은 다소 약해졌지만 그렇다고 중량감이 다소 가벼워진 중저음이 대부분의 가정 공간에서 음악에 빠져드는데 장애요소가 되는 것도 아니다. 과연 중저음이 좋다고 그 중저음을 일반 가정에서 제대로 활용해서 음악을 듣는 경우가 있을까? 최근 직접 오디오 유저들의 가정을 방문하면서까지 그 문제에 대해서 실제 분석을 해보고 있지만, 중저음이 좋다고 실제 가정에서 그 중저음을 원활하게 활용하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런 측면에서 트라이앵글 스피커처럼 중음역대의 표현력이 유독 우수한 스피커에 중음역대의 적절한 밀도감과 살집의 표현력, 거칠지 않고 따스하면서도 풍부한 배음의 표현력을 더해줄 수 있는 앰프의 매칭을 해준다면 트라이앵글은 이 리뷰에 언급되어 있는 음을 대부분 만들어낼 수 있다. 이 말이 뭔가 다소 어려운 조건을 이야기 하는 것 같지만, 리뷰 테스트를 위해 사용된 앰프는 시중에서 신품이 250만원의 가격으로 표기되어 있는 앰프였다. 이정도만 해도 충분히 좋은 음질을 내어준다. 오디오에서 좋은 음질을 듣는다는 것은, 그에 맞는 매칭법을 고려해서 매칭하고 세팅해서 감상한다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그걸 먼저 고려하고 나서 비싼 매칭 제품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좋은 음질의 기준은 한가지가 아니다. 중간 음역대의 볼륨감과 밀도감, 감미로우면서도 따스한 톤의 질감만 매칭을 통해 살려주도록 하자. 음질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S P E C I F I C A T I O N



 

 


file
password 수정 및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댓글 수정

password :

/ byte

password : 확인 취소